안녕하십니까? 대한바이러스학회 회장 유승민입니다. 희망찬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을사년은 예로부터 변화와 도약의 시기로 여겨져 왔습니다. 이번 해는 우리 학회가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통해 더욱 큰 발전을 이루는 특별한 해가 될 것입니다.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학회를 위해 헌신하시고 바이러스학 분야의 발전을 위해 애써 주신 모든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는 우리 학회와 바이러스학계에 있어 많은 도전과 성과가 공존한 한 해였습니다. 특히, 급작스러운 연구비 감축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회원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인내와 헌신 덕분에 중요한 연구들이 성과를 이루어 갈 수 있었습니다. 팬데믹 이후 새로운 감염병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연구와 대응 방안이 활발히 논의되었고, 백신과 치료제 개발, 그리고 예방 및 관리 시스템 구축 등에 많은 진전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회원 여러분의 끊임없는 연구와 협력 덕분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1971년 한탄바이러스의 발견자이신 이호왕 박사님의 헌신적 노력으로 발족된 대한바이러스학회는 을사년 새해를 맞이하며, 변화와 도약의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 학회가 더욱 굳건한 학문적 기반 위에, 대한민국과 세계를 위한 지속 가능한 바이러스학 연구와 혁신을 이끌어 나갈 수 있기를 기원하며, 앞으로도 신종 바이러스의 발굴 및 대응, 차세대 치료제와 백신 개발, 그리고 공공 보건과 연계된 다학제적 연구 등 관련 분야에서 국내외 학술 교류를 활성화하고, 후학 양성을 지원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학회는 회원 여러분과 함께 바이러스학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대중과 소통하며, 과학적 지식을 공유하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직면한 감염병 위기를 극복하고, 더 안전하고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초석이 될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 을사년은 새로운 도약의 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의 연구와 실천이 결실을 맺어, 바이러스학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갑시다.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025년 1월 1일
대한바이러스학회 회장 유승민 드림.